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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you should define your fears instead of your goals | Tim Ferriss


게시일: 2017. 7. 14.


The hard choices -- what we most fear doing, asking, saying -- are very often exactly what we need to do. How can we overcome self-paralysis and take action? Tim Ferriss encourages us to fully envision and write down our fears in detail, in a simple but powerful exercise he calls "fear-setting." Learn more about how this practice can help you thrive in high-stress environments and separate what you can control from what you can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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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Kyo young Chu 검토: Jeonggyu Kang



행복에 가득 차 보이는 이 사진은 1999년에 찍은 것입니다.

제가 대학교 4학년일 때

춤 연습이 끝나고 나서였죠.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열흘 뒤 제가 어디 있었는지 아직도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제가 타던 중고 미니밴을 교내 주차장에 세워두고

뒷좌석에 앉아서

자살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결심에서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까지 굉장히 빠르게 진행했습니다.

저는 벼랑 끝에 이만큼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그 정도까지 간 적은 처음이었죠.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지 않은 이유는

몇 번의 행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건 이후로

행운이라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체계적으로 여러 방법을 실험해보면서

제 감정 변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는 성공적인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웃음)


사람들은 보통 일생 동안

심한 우울함을 느끼는 사건을 6-10번 정도 겪는다고 합니다.

저는 가족력으로 조울증이 있습니다.

제게는 지금까지 50번 이상의 사건이 있었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주목받은 적도 많았지만

어둠 속에 홀로 싸운 경험에서

좋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공의 비결이나 주목받던 순간들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보다

자포자기하거나 몸이 얼어붙는 상황을 피하는 비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감정의 자유낙하'를 막는

가장 믿을만한 안전망이 되어줄 도구를 찾았고

바로 그 방법을 통해

사업적으로도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데에 도움을 얻었습니다.

물론 그건 부수적인 효과죠.

Stoicism

그 방법은 바로 '극기심'입니다.

재미있을 것 같진 않군요.

(웃음)

다들 스타트랙의 스팍을 떠올리거나

이런 모습을 기대했을 거예요. 

이 사진처럼요.

(웃음)

빗속에 서 있는 소 한마리죠.

슬프지도, 딱히 행복하지도 않아요.

단지 주어진 대로의 삶을 사는 무감정하게 보이는 피조물이네요.


최고의 감독 빌 벨리칙을 떠올린 분도 없을 거예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 팀의 수석 코치로서

NFL 사상 수퍼볼 경기의 최다 연승 기록을 가진 분이죠.

그리고 극기사상은 NFL 상위 팀에서 정신 강화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몇 년 사이에 급속히 퍼져나갔습니다.


미국의 헌법을 만든 사람들을 떠올린 분도 없으실 거예요.

토마스 제퍼슨, 존 아담스, 조지 워싱턴.

이 셋 또한 극기사상을 배웠습니다.

실제로 조지 워싱턴은 극기사상을 주제로 한 연극인

"카토의 비극"을 포지 계곡에서 상영하며 부하들의 사기를 북돋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행동하는 사람들이 고대 철학에 집중하는 걸까요?

연구할 가치가 있어보입니다.


극기주의에 대해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스트레스 환경을 극복하고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한

운영 체계로서 말이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바로 이곳

문 밖 현관이었죠.


기원전 300년 경 아테네에서

키프로스 키티온 출신의 제논이

"스토아"라는 건축형식의 현관 앞에서 대중에게 강의를 펼쳤습니다.

그것이 후에 극기사상을 추구하는 "스토아 학파"가 되었죠.

그리고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여러가지 행위를 함에 있어서 종합적 체계를 세우기 위해

극기사상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 목적을 위해서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나누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감정적 반응을 억제하고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여러분이 쿼터백이라고 해보죠.

패스를 실패합니다. 본인에게 화가나겠죠.

그러면 경기에 질 수도 있어요.


여러분이 사장인데

회사의 중요 직원에게 사소한 잘못으로 불같이 화를 냈다면

그 직원을 잃을 수도 있겠죠.


또 여러분이 우울한 시기를 겪고 있는 대학생인데

무력감과 절망감을 느낀다면

목숨을 버릴 수도 있죠.


그럴 위험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는 방법은 많지만

2004년에 제 인생을 바꿔준 방법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이 방법을 찾은 건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저의 가장 진한 친구가

젊은 나이에 췌장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결혼을 생각했던 여자친구가 저를 떠났습니다.

제게 질렸다면서요.

제게 이별 편지를 남기는 대신에 이걸 남겨두었죠.

이별 액자입니다.

(웃음)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에요.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근무 시간은 5시까지입니다."

책상에 두고 건강을 생각하라며 이걸 주고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저는 제 첫 번째 사업에 뛰어들었거든요.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르면서 하루에 14시간 넘게 일했고,

하루도 빠지지 않았죠.

일하기 위해 각성제를 먹었고

휴식을 갖고 자기 위해서는 진정제를 먹었습니다.

완전 재앙이었죠.

완전히 덫에 갇힌 느낌이었어요.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단순함에 대한 책을 샀습니다.

거기서 저는 제 인생을 크게 바꾼 구절을 찾았어요.

We suffer more often in imagination than in reality.

- Seneca


"우리는 실제보다 상상에 의해 더 많은 고통을 받는다."

유명한 스토아 학파 작가인 세네카의 말입니다.


그래서 그의 글을 찾아봤고

"premeditatio malorum"이라는 훈련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악 상황 예상"이라는 뜻인데요.


간단히 말하자면

두려움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게 만드는

최악의 상황을 자세히 시각화해서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실행에 옮기게 해주는 것입니다.


제 문제는 심란함이었습니다. 시끄러운 생각이 끊이지 않았죠.

문제가 뭔지 생각하는 것조차 불가능했어요.

제 생각을 종이에 적어야만 했죠.

그래서 저는 저만의 기록 훈련법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정하듯이 두려움을 설정해보는 방법이죠.

이는 종이 세 장으로 되어 있는데요.

매우 간단합니다.

이게 첫 번째 장입니다.

"만약에...한다면?"

여러분이 두려워하는 것들이나

여러분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들

미루고 있는 것들을 적습니다.


데이트 신청일 수도 있고

이별 통보나

진급 신청, 사직, 창업.. 뭐든지요.


저의 경우는 4년 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일에서 벗어나 한 달 동안 런던으로 가서

친구 집에서 공짜로 지내며

일의 병목 지점에서 벗어나거나

사업을 접기 위해서요.


첫 번째 줄의 "정의하기"에서는

이 행동을 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최악의 상황을 적어내려 가는 거예요.

10개에서 20개 정도 적으세요.

전부 다 말씀드리진 않고, 두 개 정도 예를 들어 드릴게요.

하나는 제가 런던에 갔을 때, 계속 비가 내려서 우울하게 만들고

모든 게 시간 낭비가 되는 겁니다.

두 번째는 국세청에서 온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해서

세무 조사를 받거나

불시 단속에 걸리거나, 영업 정지를 당하는 등의 일이죠.


다음으로 "예방하기"로 넘어갑니다.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쓰는 부분이죠.

앞에 작성한 사건의 발생을 막거나

조금이나마 그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적습니다.

런던에서 우울증에 빠지는 것에 대해서는

휴대용 청색광 조명을 가지고 가서 아침마다 15분씩 사용하면 됩니다.

그걸로 우울증 상황을 막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국세청 문제의 경우는

국세청에 등록된 회사 주소를 회계 담당자로 변경해서

서류가 그쪽으로 가도록 하면 되죠.

참 쉽죠.


그 다음에는 "고치기"로 넘어갑니다.

만에 하나 최악의 경우가 발생한다면

조금이라도 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며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지를 적습니다.

런던의 경우에는

마음이 울적해지면 돈을 좀 들여서 스페인으로 가는 겁니다.

햇볕을 좀 쬐면서 회복하면 되죠.

국세청의 우편물을 받지 못한 경우라면

변호사 친구에게 전화를 걸거나

법대 교수에게 자문을 받으면 되죠.

추천할만한 해결 방법이나

어느 부서와 얘기할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는 겁니다.


이 첫 번째 장을 진행하면서 꼭 생각하셔야 할 질문은 이겁니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라도

조금 덜 똑똑하거나 덜 부지런한 사람도

이걸 알아낸 적이 있을까요?

정답은 "그렇다" 입니다.

(웃음)


두 번째 장도 간단합니다.

시도나 부분적인 성공으로 얻는 것은 무엇인가?

보시다시피 우리는 두려움과 싸우고

좋은 점을 보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즉, 여러분 생각대로 시도했을 때

자신감을 얻거나, 실력이 늘거나

감정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얻는 것이 있을까요?

작은 성공을 했을 때에 얻는 이득은 뭘까요?

10-15분 정도 고민해보세요.


세 번째 장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 있으니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

"안 했을 경우의 비용"입니다.

임금 인상을 요구할 때와 같이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할 때

사람들은 일이 잘 안 풀리는 경우를 생각하는 데에는 익숙합니다.

그런데 현상 유지만 했을 경우에 발생하는 끔찍한 비용에 대해서는

별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스스로 질문해보세요.

내가 이러한 행위나 결정

혹은 비슷한 것을 피한다면

예를 들어, 6개월, 1년, 3년 뒤 내 인생은 어떤 모습일까?

그보다 긴 기간은 떠올리기 어려울 거예요.

아주 자세히 생각하세요.

감정적이든, 금전적이든, 물리적이든, 뭐든지요.

제가 해봤을 때에는 굉장히 끔찍한 상상을 했어요.

우울증 자가 치료를 하고 있고

사업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부도가 날 지경이었어요.

제 연애도 잘 흘러가진 않았고요.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해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세 장이 다에요. 이게 두려움 설정하기입니다.


그 다음엔 10점 척도로 평가를 해보는 거죠.

미치는 영향이 가장 낮으면 1점, 가장 크면 10점으로 평가했을 때

만약 여행을 간다면 1에서 3점 사이로

일시적이고 회복 가능한 고통을 겪을 위험성이 있었고

8점에서 10점 사이로

제 인생을 바꿔 줄 긍정적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유지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어떠한 재앙도 일어나진 않았어요. 물론 약간의 고비는 있었죠.

제 자신을 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었고

결국 1년 반 동안의 세계 여행을 하는 것으로 기간이 늘어났습니다.

그 경험은 저의 첫 번째 저서의 바탕이 되었고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것들과

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재앙들을 대상으로

분기에 한 번씩 두려움 설정하기를 하면서 되짚어 보곤 합니다.



만병통치약은 아니에요.

여러분의 두려움 중 일부는 굉장히 뿌리가 깊을 수도 있죠.

(웃음)

하지만 이 방법을 해보기 전에 미리 단정 짓지는 마세요.

모든 어려운 시간들과 결정들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덜 힘들게 만들 수는 있어요.



요즘의 극기주의자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분은 저지 그레고렉입니다.

그는 올림픽 역도 종목 4관왕이자

정치적 망명가이며

시집도 내셨죠.

나이는 62세입니다.

저나 여러분도 상대가 안 될 정도로 건강하신 분이죠.

아주 인상적인 사나이에요.

저는 그의 철학을 오랫동안 탐구하며 인생과 훈련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는 폴란드 연대자유노조의 일원이었습니다.

정부의 폭압에 저항하며

사회 변화를 위한 비폭력 운동에 앞장선 단체였죠.

소방관이었던 그는 해고되었습니다.

그의 스승이던 신부는 납치되어 고문을 당했고

죽은 채로 강에 버려졌죠.

위협을 느낀 그는 부인과 함께 폴란드를 떠나야만 했고

여러 나라를 떠돌아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빈털털이 신세가 되어 노숙을 하며 지냈습니다.

이제 그는 캘리포니아의 우드사이드에서 굉장히 좋은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살면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성공과 행복으로 따지자면 상위 10명 안에 드는 사람입니다.



이제 중요한 부분이니까 잘 들으세요.

몇 주 전에 그에게 문자로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스토아 철학에 관한 책을 읽어보셨나요?"

두 장이 넘는 답신을 보내주더군요.


전혀 그럴 분이 아닌데도 말이죠. 원래는 과묵한 사람이거든요.

(웃음)

자신이 극기주의를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장 중요한 결정들

인생의 변곡점

신념과 정의를 위해 맞섰던 순간마다

극기주의나 두려움 설정하기와 비슷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말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두 가지를 말해주셨어요.

첫 번째로

극기주의자의 삶보다 아름다운 삶은 생각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은 그가 모든 것에 적용했던 주문이니까

여러분도 그럴 수 있을 겁니다.

Easy choices, hard life.

Hard choices, easy life.

- Jerzy Gregorek

"쉬운 선택, 어려운 삶. 어려운 선택, 쉬운 삶."

어려운 선택들.

우리가 행동하고, 요구하고, 말하기 가장 두려운 것들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마주하는 가장 큰 문제들은

절대로 편안한 대화로 해결되진 않을 겁니다.


스스로의 생각이건, 타인과의 소통이건 말이죠.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세요.


나의 삶에서 바로 지금이야말로

무엇이 두려운지를 정의하는 것이 목표를 정하는 것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세네카의 말도 늘 기억해두세요.


"우리는 실제 삶보다 상상에서 더 고통 받는다."


감사합니다.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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