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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요약 — 자메이카 시인 Safiya Sinclair가 TED 무대에서 어머니와 마리골드를 키우던 유년을 회상하며 쓴 시 '마리골드: 경이로움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송하고, 시가 뮤즈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자신의 창작 방식을 회고록 집필과 비교해 들려준다.
📚 본문 곳곳의 💡 표현 카드에서 그 대목의 영어 표현을 만나요. YouTube 버튼은 새 탭에서 그 장면부터 재생하고, 🔊 발음 듣기는 브라우저가 그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줍니다. (원문 인용은 학습용 짧은 발췌이며, 뜻·예문은 본 블로그의 창작입니다.)
💪 강연 대신 낭송된 한 편의 시

이 무대는 강연이 아니라 시 낭송으로 시작한다.
싱클레어는 TED를 위해 직접 쓴 시 '마리골드: 경이로움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어 내려간다.
시는 'V에게'라는 편지 형식으로, 다시 떠오른 어느 정원의 풍경으로 문을 연다.
하얀 부겐빌레아, 나무를 적시는 빛, 잎에 맺힌 이슬이 첫 장면을 채운다.
📌 흙에 무릎 꿇던 성스러운 유년

시는 형제자매와 함께 벚나무 아래 흙에 무릎을 꿇고 손을 파묻던 어린 시절로 이어진다.
그들에게 정원은 기쁨을 부르는 수많은 이름을 배우던 곳이자, 기도에 가장 가까운 순간이었다.
화자는 어머니가 그랬듯 마리골드 씨앗 한 봉지를 땅에 심는다.
흙을 만지던 어머니의 손을 '성스럽다'고 부른다.
🔎 바다·어머니·딸로 이어지는 경이

시의 후반은 세대를 가로지른다.
새벽마다 바닷바람과 소금기를 찾던 어머니, 조개껍데기 속에 감겨 있던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노래, 그리고 이제 파도를 타고 화자를 부르는 어린 딸의 목소리가 겹친다.
마리골드가 기름 붓듯 축복을 내리는 가운데, 화자는 딸을 '화석에서 피어난 꽃, 흙에서 꿈꿔낸 딸'이라 노래하며 경이를 다음 세대로 건넨다.
🧩 낭송 뒤, 무대에 오른 어머니

박수가 잦아든 뒤 진행자 헬렌 월터스가 무대에 오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기립 박수를 청하며 감사를 전한 그는, 시 속 '어머니'가 지금 객석에 있다고 밝힌다.
싱클레어의 어머니 에스더 노먼이다.
월터스는 '아름다운 따님을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어머니에게 인사를 건넨다.
“the muse has not arrived to me yet”
뜻·뉘앙스 — 영감(뮤즈)이 아직 찾아오지 않았다는 뜻. 'arrive'를 사람이 오듯 써서 창작이 마음대로 안 될 때 쓰는 문학적 표현.
응용 예문 — 영감이 안 떠올랐다고 할 때: The muse hasn't arrived yet.
🌀 뮤즈를 기다리는 시 쓰기
이어진 대화에서 싱클레어는 시가 예정대로 나오지 않았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른 발표자들이 대본을 연습하는 동안 TED 팀은 '시는 언제 오느냐'며 초조해했지만, 그의 답은 '아직 영감이 오지 않았다'였다.
열 살에 첫 시를 썼고 그 첫 시집을 준 사람도 어머니였다는 그는, 시를 일종의 영성으로 여긴다.
뮤즈는 원할 때 머리를 어루만지며, 결국 어느 날 열병처럼 시가 찾아왔다.
“it came in a fever”
뜻·뉘앙스 — 'came in a fever'는 열병처럼 강렬하게 몰아쳤다는 비유. 무언가가 걷잡을 수 없이 밀려올 때의 뉘앙스.
응용 예문 — 밤새 몰아쳐 썼다고 할 때: The idea came in a fever.
“drop everything”
뜻·뉘앙스 — 하던 일을 다 내던지고 즉시 다른 일에 매달린다는 구어 표현.
응용 예문 — 부르면 다 놓고 달려간다고 할 때: I just drop everything and go.
🧠 마리골드의 기억, 그리고 회고록

영감이 오면 모든 걸 멈추고 밀려드는 이미지와 기억을 받아 적는다고 그는 말한다.
이 시 역시 어머니와 마리골드 정원을 가꾸던 유년의 기억에서 나왔고, 그에게 자연은 경이로 통하는 아치와 같다.
반면 회고록은 전혀 다른 작업이었다.
뮤즈를 기다려서는 350쪽짜리 책을 쓸 수 없어, 챕터와 인물, 서사와 장면을 하나하나 계획해야 했다.
그는 회고록 쓰기를 '겸손을 배우는 수업'이라 부른다.
✨ '수정 사항은 없어요'
회고록은 편집을 받아들이는 법도 가르쳤다.
시를 보내면 편집자는 '고마워요'라고만 하지만, 회고록에는 '아름답지만 수정할 부분이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반대로 TED를 위해 쓴 시에는 '고칠 게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두 사람은 웃는다.
편집자인 월터스마저 손댈 곳이 없었다고 인정하고, 그는 청중에게 싱클레어의 회고록을 지금 당장 읽어보라 권하며 대화를 맺는다.
“It turns out”
뜻·뉘앙스 — '알고 보니 ~더라'라며 뒤늦게 깨달은 사실을 꺼낼 때 쓰는 표현.
응용 예문 — 엉뚱한 호텔을 예약했더라: It turns out we booked the wrong hotel.
“a lesson in humility”
뜻·뉘앙스 — 자만을 꺾고 겸손을 배우게 한 경험을 뜻하는 관용구. 앞에 대상을 붙여 '~는 겸손을 배우는 계기였다'로 쓴다.
응용 예문 — 진 경기가 겸손을 가르쳤다: That loss was a lesson in humility.
“we have some notes”
뜻·뉘앙스 — 출판·영상 업계에서 'notes'는 '수정 의견·피드백'을 뜻한다. 칭찬 뒤에 붙여 완곡하게 수정을 요청하는 말.
응용 예문 — 초안 칭찬 뒤 수정 요청: Great draft, but I have a few notes.
🎙️ 쉐도잉 포인트
아래 시점을 찾아 자막을 끄고 성우처럼 따라 말해보세요(3회 반복 추천).
- ▶ 04:58 — 'come when you want it to come'처럼 같은 단어가 반복되며 리듬을 만든다. it/to의 약한 발음과 연음을 익히기 좋다.
- ▶ 05:30 — 'the images are coming, the memories are coming' 병렬 구조로 문장 리듬과 강세 자리를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다.
- ▶ 03:16 — 진행자의 자연스러운 구어체 문장으로, standing O·you're allowed to 같은 일상 회화의 억양과 속도를 따라하기 좋다.
🌟 이 강연을 봐야 하는 이유
Safiya Sinclair는 자메이카 출신 시인이자 회고록 『How to Say Babylon』의 저자다.
이 세션에서 그는 TED를 위해 직접 쓴 시 '마리골드'를 낭송한 뒤, 헬렌 월터스와의 대화에서 영감이 뮤즈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시 쓰기와, 매일 앉아 계획해야 하는 회고록 집필을 대비해 들려준다.
어머니와 자연, 경이로움이 세 세대를 관통하는 짧지만 밀도 높은 무대다.
▶️ 강연 영상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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