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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15. 4. 21.


인권변호사 게리 호겐씨는 공동체적 인류애의 실천으로 세계적 빈곤은 1980년대 이후로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 사회의 원조에도 불구하고 가난이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는데는 보다 큰 문제가 숨어있습니다. 호겐씨는 우리가 지금 실천해나가야 할 어두운 이면의 문제들을 밝힙니다.




제 성격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눈물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 일을 함에 있어서는 좋은점으로 작용했어요.


저는 인권변호사로

세상의 끔찍한 것들을 봐왔습니다.

미국에서 경찰권 남용 사건을 담당하며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요,


UN의 대량학살 조사팀의 책임자로

1994년에 르완다에 파견되었습니다.

대량학살을 조사하면서

눈물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되었죠.

제가 보고, 느끼고, 만져야 했던 것들은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르완다 대량학살은

단순한 인류애(compassion)의 가장 큰 실패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사실, 인류애라는 말은 두 라틴어 단어에서 온 것인데

'cum passio' 간단히 말해 '함께 고통을 겪다' 라는 의미입니다.


르완다에서 인간이 겪는 고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겪는 동안

저도 한 때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더 일찍 행동했더라면,

단지 눈물을 흘릴게 아니라,

실제로 그 대량학살을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앞서 말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저는 인류애가 이룬 가장 위대한 성공의 현장에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세계적인 빈곤 문제와 싸우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모인 이유이죠.


빈곤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된 것이

"We Are the World" (세계는 하나)를 부르며 였는지,

냉장고에 붙여둔 후원하는 아이의 사진일런지,

생일 기념으로 기부하라고 했던 식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빈곤을 처음 알게된 때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기억납니다.

제가 비너스를 처음 만났을 때입니다.

그녀는 잠비아에서 온 아이들 엄마였는데

슬하에 세 아이를 둔 미망인이었죠.

그녀는 수도로 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한 벌 뿐인 옷을 입고

12 마일이나 되는 거리를 걸어왔습니다.

그녀는 저와 몇 시간이고 앉아서

빈곤의 세계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밥을 짓는 석탄불이 완전히 식어버리는게 어떤 것인지

마지막 기름 한방울까지 동나는게

아무리 기를 써도 마지막 음식마저

떨어지는게 어떤 느낌일지

묘사해주었습니다.

그녀는 막내 아들 피터를

영양실조로부터 돌봐야 했는데

아들의 다리는 서서히 휘어져 쓸 수 없게 되었고

눈은 점차 흐릿하고 침침해져 갔으며

결국 피터의 몸은 싸늘하게 식어갔습니다.



지난 50년간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의 인류애를 자극해 왔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먹을것이 풍족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구상의 빈곤에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그 고통을 멈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몫을 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 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별 효과가 없었다는

비판의 여지는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세계 빈곤을 향한 싸움은 인간의 역사상

가장 넓은 분야에 걸쳐 아주 오랫동안 진행되어 온

인류애 실천의 한 모습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우리가 빈곤문제 해결에 대해 알고 있던 것들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충격적인 얘기를 나눌까 합니다.



첫째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들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35년 전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시절에는

매일 4만 명의 아이들이 가난으로 죽어 간다고 들었습니다.


오늘날 그 수는 1만 7천 명으로 줄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숫자이지요.

하지만 이것은 매년 8백만명의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며

하루 평균 1달러 25센트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50 퍼센트에서

15 퍼센트로 줄어들었습니다.


이것은 장족의 발전입니다.

우리가 가능할 것이라 믿었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입니다.

제 생각에 여러분과 제가

솔직히 말하면 이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더 큰 용기를 얻고,

인류애가 실제로 몇 백만의 고통을 막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여러분들이 들어보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만약 가난의 기준치를 하루 2 달러로 올리면

제가 고등학교 때나 마찬가지로 실제로 그 20억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척박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아직도 그 자리에요.

35년 이후에도 말이죠.


어째서 그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극심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까요?

글쎄요, 앞서 말한 비너스를 잠시 생각해봅시다.

지금까지 몇 십년간 저희 부부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동 후원과 소액자금 대출, 후한 금액의 해외 지원금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비너스와 직접 얘기하기 전까지는

이 중 그 어떤 도움도

왜 그녀가 죽어가는 아들을 지켜봐야만 했는지를

딱히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잘 살고 있었어요." 비너스가 제게 말하더군요,

"브루터스가 문제를 일으키기 전까지는요."

브루터스는 비너스의 이웃인데 비너스의 남편이 죽고 난 며칠 후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브루터스는 비너스를 찾아와 그녀와 아이들을 집 밖으로 쫓아내고

그들의 땅을 뺏고 가게를 약탈해 갑니다.

비너스는 폭력에 의해 가난속으로 내쳐졌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제게 든 생각은 저의 아동 후원금이나 소액자금 대출 그 어떤 기존의 빈민구제 프로그램도 브루터스를 막지 못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은 제가 그리셀다를 만났을 때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그녀는 과테말라의 매우 가난한 동네에 사는 영특한 어린 소녀였습니다.

몇 년에 걸쳐 우리가 알게 된 것 중 한가지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리셀다와 그녀의 가족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일은 그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소녀효과'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셀다를 만났을 때, 그녀는 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그녀는 집 밖으로도 거의 나가지 않았어요.

우리가 그녀를 만나기 며칠 전 그녀는 가족과 함께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오던 밝은 대낮에 동네 남자에게로 끌려가 무참히 강간을 당했습니다.

그리셀다는 학교에 다닐 수 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까지 가는 길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리셀다 뿐만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15세에서 44세 사이의 가난한 여성과 소녀들은 매일같이 벌어지는 가정폭력과 성폭행의 피해자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유형의 폭력으로 인한 사상자의 숫자는 말라리아나 교통사고, 전쟁으로 인한 사상자의 숫자보다 많습니다.



실제로 가난한 이들은 폭력이라는 시스템에 갇혀있습니다.

일례로 제가 동남아에 갔을 때의 일 입니다.

차를 타고 정미소를 지나는데 가녀린 등에 45kg 짜리 쌀 가마니를 여러개 짊어지고 가는 남성을 봤습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제가 고등학생이었던 그 옛날부터 정미소에 폭력에 얽매인 노예였습니다.

수 십년간의 빈곤퇴치 프로그램들은 그를 비롯해 다른 수 백명의 노예들을 정미소 안에서의 구타와 강간 고문으로부터 구해내지 못했습니다.

사실, 지난 반세기 동안 빈곤 퇴치 프로그램들은 인류 역사상 어느 시기보다도 많은 빈민들을 노예제도에 남겨두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날 약 3,500만 명의 노예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우리가 지금 앉아있는 이 곳 말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 폭력의 전염성을 '메뚜기 효과'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가난한 자들에게는 이게 마치 전염병처럼 대물림되고 모든 것을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극도로 빈곤한 지역을 조사하면 주민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이 폭력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두려워하는 폭력은 대량 학살이나 전쟁의 폭력이 아닌 일상적인 폭력입니다.



변호사인 저의 첫 반응은 당연히

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난한 자에 대한 폭력을 불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미 불법인겁니다.

문제는 이들을 보호할 법이 없다는게 아니라 이들이 법의 보호 아래 있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기본적인 법의 집행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UN은 최근 '대부분의 빈민들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보고서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솔직히, 여러분이나 저는 이게 어떤 의미인지 전혀 모릅니다.

직접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언제나 법의 보호를 받는다는 건 기본 전제이죠.

이 전제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단순한 이 세 자리 숫자입니다.

9-1-1

이 곳 캐나다와 미국에서

긴급신고 전화로 쓰이는 번호입니다.

이 곳 경찰의 911 긴급신고의 평균적인 응답 시간은 약 10분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너무나도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을 보호해 줄 경찰이 없다면 어떨까요?



오레곤 주의 한 여성은 최근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토요일 밤 그녀 혼자있는 어두운 집에 한 남자가 난입하려 합니다.

이는 그녀에게 악몽과도 같았죠.

왜냐하면 불과 2주 전에 그 남성에게 폭행당해 입원했었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겁에 질려 수화기를 집어들고 여느 사람처럼 911에 전화합니다.

그러나 그 지역의 예산 삭감때문에 주말에는 출동할 경관이 없다는 말만 듣게 되었습니다.

들어보시죠.


911: 그리로 보낼 사람이 없어요.

여성: 알겠어요.

911: 남자가 집 안으로 들어오거나 폭력을 행사하면

나가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어요?

남자가 약이나 술에 취했는지 아시나요?

여성: 이미 나가라고 했어요. 911에 신고한다고 이미 말했다구요.

전에도 침입했었고, 문을 부수고 들어와서 절 폭행한적 있어요.

911: 아, 네.

여성: 네, 그래서...

911: 안전하게 집에서 나와서 피신할 방법은 없나요?

여성: 없어요. 남자가 유일한 출구를 막고 있어서요.

911: 제가 할 수 있는건 조언 몇가지를 드리는 것과

내일 보안관 사무실에 전화해드리는 것 뿐이에요.

만일 그 남자가 무기를 가지고 침입하거나

물리적 상해를 입히려 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그 쪽 보안관 사무실이 오늘 쉬거든요.

보내드릴 인원이 없어요.


불행하게도 저 집에 있던 여성은

심각한 폭행을 당했고, 목이 졸리고, 강간 당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삶입니다.

수 십억 명의 빈민들이 이런 삶에 놓여있습니다.

어떤 것 같나요?

예를 들면 볼리비아에서는 남성이 빈민 아이를 성폭행 해도

통계적으로 그 남성이 샤워 중에 미끄러져 죽을 확률이 감옥에 갈 확률보다 더 큽니다.

동남아에서는 빈민을 노예로 삼아도 당신이 번개에 맞을 확률이 그로인해 감옥에 갈 확률보다 높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전염병처럼 퍼지는 폭력은 계속해서 그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하루 벌이 2 달러의 지옥에서

몇 십억명을 구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황폐화 합니다.

자료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온갖 재화와 도움을 주어도 불한당들이 전부 뺏어가는 것을 저지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의 노력의 장기적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개발도상국들의 기본적 법집행의 확립이 세계적 빈곤 퇴치에 있어 매우 우선적으로 다뤄질거라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국제 원조 감사관들은 단 1%의 원조도, 일상 폭력의 무법 천지에서 빈민을 보호하는 데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빈민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막고자 할때

때론 이상한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식수 공급 기구는 물을 구하러 갈 때

강간당한 소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하며

물을 길러 가는 길을 대폭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해결책으로 자랑처럼 내세웁니다.

이게 끝이죠.


하지만 그 지역에 사는 강간범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없습니다.

만약 우리 대학교 캠퍼스의 한 여성이

도서관에 가는 길에 강간당했다면

도서관을 기숙사 근처로 옮기는 것을 해결책이라고 들먹이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어떤 까닭인지 이게 빈민에겐 괜찮습니다.

사실은 경제 발전과 빈민 구제의 기존의 전문가들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죠?

그들은 침묵합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 내의 빈민에 대한 법적보호가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되는 더욱 근본적인 이유는 개발도상국 내의 부를 지닌 사람들이 굳이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제가 세계 경제 포럼에서 개발도상국에서 거대한 사업을 하는 기업 간부들과 얘기를 하다가 물었습니다.

"직원들과 재산은 대체 어떻게 보호하십니까?"

그러자 서로를 쳐다보더니 거의 일제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돈주고 사면 됩니다."

실제로 개발도상국에는 민간경호 인력이 국가 경찰 병력보다 네, 다섯, 일곱 배 더 많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민간 경호산업이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합니다.

보십시오. 

부자들은 돈으로 안전을 사고 더 부자가 되지만 빈민은 그럴 돈이 없이 무방비 상태에 놓이고 계속 당하기만 하는 겁니다.

이것은 엄청나고 충격적인 잔학행위입니다.

이 지경이 되지 않아도 되는데 말예요.

법적 보호 장치는 고칠 수 있습니다.

폭력은 멈출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법 체계들이 고장나고 부패한 채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맹렬한 노력과 약속들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나아갈 길은 아주 명확합니다.


첫 번째, 가난을 가로 막고있는 폭력을 근절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실, 빈곤 문제에 대해 논하며 폭력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지하지 않은 걸로 간주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우리는 개발도상국들이 개인을 위한 보안이 아닌 모두에게 안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공공의 법 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진지하게 자원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런 변화는 실제로 가능합니다.

오늘날에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에 게이츠 재단은 필리핀의 두 번째로 큰 도시를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였습니다.

지역 대변인들과 지역 경찰들이 부패한 경찰과 제 멋대로인 법정을 4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과감하게 바꾸었던 곳이죠.

그들은 가난한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성매매 범죄를 79 퍼센트 가량 줄일 수 있었습니다.

지나고 난 후에야 밝혀지는 역사의 뒷얘기 처럼 정말이지 설명할 수 없고 핑계댈 수 없는 것은 인류애 실천의 실패입니다.


우리의 자손들이 역사의 심판대에서 우리에게 묻겠죠.

"할머니, 할아버지는 뭐했어요?

유태인이 나치를 피해 도망왔다가 우리나라에서 거부당했을 때 할아버지는 뭐했어요?

무얼 하고 계셨어요?

그리고 할머니, 일본계 미국인들이 포로 수용소로 끌려 갈 때 뭐하고 계셨죠?

그리고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흑인들이 투표권을 주장한다는 이유만으로 억압당할 때 무얼 하고 계셨나요?"

이처럼, 자손들이 우리에게 물을 때

"20억 명의 빈민들이 폭력의 무법천지에서 매일마다 허덕이고 있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는 뭐하고 계셨어요?"


저는 후세들에게 우리가 인류애를 갖고 목소리를 내었노라

우리 세대가 움직여 폭력을 멈췄다고 말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크리스 앤더슨 : 매우 강렬한 주장이십니다.

저희에게, 예를 들면, 경찰 교육 훈련의 강화와 같은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말해주세요.

얼마나 힘든 과정인가요?


게리 : 글쎄요, 지금 진행되는 것 중 가장 눈부신 일은

이런 시스템들의 붕괴와 그 결과가 명확해졌다는 것입니다.

사실, 거기엔 정치적 의지도 작용합니다.

자원 투자와 전문 지식의 전달이 요구되고요,

정치적 의지가 많은 고초를 겪을것이지만,

이것은 이길 수 있는 싸움입니다.

왜냐하면 IJM 에서 전 세계적으로 우리에게 힘이되는

좋은 예가 될만한 일들을 해왔기 때문이죠.


크리스 : 그러면 한 나라의 경찰력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얘기 좀 해 주시죠.

물론 변화의 많은 노력 중 한 부분 이겠지만 말예요.


게리 : 과테말라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는 지역 경찰과 법 체계, 검찰들을 재교육 하여 사건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검찰 기소가 1,000% 이상 상승한 것을 목격했죠.

이 프로젝트는 비교적 준수한 수준의 연간 십만 달러 정도의 예산으로 비용 대비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절한 훈련과 동기부여에 의해 사법체계가 움직이는 것을 목표로 했고, 사회적 불안정과 경찰 병력의 사유화속에 미래는 없다고 믿고 있는 중산층들의 주도로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이것이 기회라고 봅니다. 변화를 위한 창이죠.


크리스 :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체인의 각 부분을 살펴야하는데요.

경찰과 또 누가 있나요?


게리 : 그것은 법의 집행에 관한 것인데 경찰로부터 시작하죠.

그들이 정의실현의 가장 앞에 있습니다.

경찰에서 검사로 검사에서 법원으로 넘어가고 폭력의 생존자는 그 가운데 줄곧 공공 복지의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모든 조직이 협력하여 접근 해야합니다.

과거에는 법정에 제대로 된 연수 같은 것이 없었습니다.

대신에 경찰들로부터 아주 형편없는 증거를 받거나 아니면 마약과 테러와는 관련 있지만 평범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걸 한데 결합시킨겁니다. 

가난한 동네에 살아도 법의 보호를 받고 사는 우리는 물론 이것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하지만, 여러분, 우리가 911에 전화를 걸 수 있고

누군가가 당신을 보호해줄 거라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크리스 : 게리씨, 제 생각에 당신은 이 주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책을 통해서 

또 오늘 강연을 통해서 아주 멋진 일을 해내셨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게리 호겐 씨였습니다.

(박수)



번역: Yeokyoung Shim 

검토: Mi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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