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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요약 — 기후 기자인 캐서린 던이 IPCC 보고서 기사조차 클릭하지 않는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해, 독자가 기후 뉴스를 외면하지 않게 만드는 세 가지 방법(내 삶과 연결하기·기존 보도에서 기후 찾기·미리 대비하기)을 제시한다.
📚 본문 곳곳의 💡 표현 카드에서 그 대목의 영어 표현을 만나요. YouTube 버튼은 새 탭에서 그 장면부터 재생하고, 🔊 발음 듣기는 브라우저가 그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줍니다. (원문 인용은 학습용 짧은 발췌이며, 뜻·예문은 본 블로그의 창작입니다.)
📌 기후 기자인 나조차 그 기사를 클릭하지 않는다

매년 IPCC 보고서가 나오면 기후변화 기사가 쏟아지지만, 정작 기후를 취재하는 기자인 그녀도 그 기사를 클릭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이유는 연구가 하찮아서가 아니라, 기사들이 너무 무섭고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우린 이미 망했다'는 절망감이나 지나치게 기술적인 서술 앞에서 사람들은 이미 자기 일만으로도 벅차다고 느낀다.
그래서 아무도 그 기사를 열어보지 않는 것이 기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된다.
“They scare the crap out of me.”
뜻·뉘앙스 — '무섭게 하다'를 아주 격의 없게 강조한 구어. scare the crap out of someone = ~를 완전히 겁에 질리게 하다.
응용 예문 — That horror movie scared the crap out of me. (그 공포영화 때문에 완전히 겁먹었어.)
“People feel like they have so much on their plate.”
뜻·뉘앙스 — have a lot on one's plate = 처리해야 할 일·부담이 잔뜩 쌓여 있다. 일상 대화에서 자주 쓰는 관용구.
응용 예문 — I can't take on another project right now — I already have too much on my plate. (지금은 새 프로젝트 못 맡아요. 이미 할 일이 산더미예요.)
🔎 많이 접할수록 더 많이 알게 된다
그럼에도 기후 뉴스를 많이 접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그녀는 강조한다.
로이터 연구소가 8개국을 조사한 결과, 사람들이 기후 뉴스를 월 단위가 아니라 주 단위로 접하면 실제로 아는 것이 늘었다.
예컨대 기후변화가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내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 오염을 더 많이 배출한 부유한 나라가 더 큰 책임을 진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결국 접촉 빈도가 이해의 깊이를 만든다.
🧩 석유 도시 출신 기자가 직장을 그만둔 이유

그녀는 석유·가스 도시인 캘거리의 석유 가문 출신으로, 에너지 산업을 취재하다 기후변화로 넘어왔다.
하지만 자신의 기사도 사람들이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확인하는 것은 큰 상처였고, 결국 직장을 떠났다.
2022년 그녀는 옥스퍼드 대학 로이터 연구소의 옥스퍼드 기후 저널리즘 네트워크에 합류한다.
이곳의 출발점은 '기후는 하나의 분야(beat)나 각도(angle)가 아니라 모든 것을 가로지르는 렌즈'라는 생각이었다.
“climate is really a lens -- it's not an angle, it's not a beat.”
뜻·뉘앙스 — a lens = 모든 것을 바라보는 관점/렌즈. beat는 언론에서 '담당 취재 분야'를 뜻하는 표현.
응용 예문 — We should treat inequality as a lens, not just a beat. (불평등을 하나의 담당 분야가 아니라 전체를 보는 렌즈로 다뤄야 해요.)
🌀 '당신의 망고를 찾아라' — 기후와 나를 잇는 것

네트워크는 6개월마다 50~60개국의 기자 100명을 모아 과학·금융뿐 아니라 문화·스포츠 관점으로 기후를 들여다본다.
그 첫 번째 방법이 '당신의 망고를 찾아라'다.
이집트 편집자 수지가 올해 망고 맛이 예년만 못한 이유가 기후변화였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개념으로, 나라마다 기후와 연결된 자기만의 소재가 있다.
코스타리카의 커피, 캐나다의 스키, 두리안·버섯 채집·축구처럼 삶을 살 만하게 만드는 것들이 곧 기후와 우리를 잇는 고리다.
“climate coverage is contagious.”
뜻·뉘앙스 — contagious = (병처럼) 전염되는. 여기선 열정·움직임이 옆으로 퍼진다는 비유. laughter is contagious처럼 활용.
응용 예문 — Her enthusiasm is contagious — the whole team started staying late. (그녀의 열정은 전염성이 있어서 팀 전체가 늦게까지 남기 시작했어요.)
“a lot of journalists are grappling with.”
뜻·뉘앙스 — grapple with something = (어려운 문제와) 씨름하다, 붙들고 고심하다. 추상적 난제에 자주 쓴다.
응용 예문 — Cities are still grappling with how to house everyone. (도시들은 모두를 어떻게 수용할지 여전히 씨름하고 있어요.)
“It's all about connecting the dots, giving the readers that context.”
뜻·뉘앙스 — connect the dots = 흩어진 정보를 이어 큰 그림/맥락을 만들다. 실무 회의에서 흔한 표현.
응용 예문 — Once you connect the dots, the pattern is obvious. (점들을 이어보면 패턴이 분명해져요.)
✨ 기후 보도는 전염된다, 그리고 먼저 움직여라

두 번째 방법은 '기후 보도는 전염성이 있다'는 것이다.
새 부서를 만들기보다 이미 하고 있는 보도를 점검해 보면 생각보다 많은 기후 기사가 이미 있다.
지역 기자는 물 문제를, 경제 기자는 에너지 가격과 보험을, 스포츠 기자는 폭염 경기를 다룬다.
AFP는 폭염 같은 이상기후를 기후변화와 연결하는 스타일 가이드를 두었다.
세 번째는 '선제적으로 움직여라'다.
산불과 폭염이 매년 올 걸 아는데도 대비하지 않을 핑계는 없으며, 인도 총선의 폭염이나 파리의 40도처럼 올림픽·선거를 준비하듯 미리 취재해야 한다.
“we have no excuse not to kind of prepare.”
뜻·뉘앙스 — have no excuse (not) to ~ = ~하지 않을(할) 핑계가 없다, 당연히 해야 한다. 강한 당위 표현.
응용 예문 — The data is right there, so we have no excuse not to act. (데이터가 다 있으니 행동하지 않을 핑계가 없어요.)
🎯 좋은 기사는 '누군가 무언가를 한다'

그녀가 아끼는 사례로 뉴요커의 '위대한 전기공 부족'은 에너지 전환을 진로와 노동시장 이야기로 풀었고, 아일랜드 RTÉ의 '기후 영웅들'은 지역 공동체에서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을 짧고 부담 없는 영상으로 담아 기분 좋게 만든다.
저널리즘 학교 첫 교수의 가르침처럼 '기사는 누군가가 무언가를 하는 것'이며 거기에는 행위 주체성이 있어야 한다.
기후변화를 멈추는 것만을 성공으로 보면 모든 것이 실패처럼 느껴지지만, 기자의 역할은 오늘 아이와 공원에 가도 될지, 어떤 진로를 택할지 같은 구체적 선택을 돕는 유용한 정보를 주는 것이다.
“A story is someone doing something, because.”
뜻·뉘앙스 — 좋은 이야기의 공식. 주체(someone)와 행동(doing something), 그리고 이유(because)가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agency(행위 주체성)를 강조.
응용 예문 — Every good pitch is someone doing something, because. (좋은 기획은 다 누군가가 이유를 갖고 무언가를 하는 이야기예요.)
🎙️ 쉐도잉 포인트
아래 시점을 찾아 자막을 끄고 성우처럼 따라 말해보세요(3회 반복 추천).
- ▶ 0:48 — 짧고 강한 구어 문장. 'scare the crap out of me'의 연음과 리듬을 통째로 익히기 좋다.
- ▶ 4:33 — 'climate coverage is contagious' — c 두운으로 리듬이 살아 있어 강세 위치를 연습하기에 좋다.
- ▶ 8:35 — 'someone doing something, because' 처럼 -ing 반복과 끊어 말하는 호흡, 문장 끝 상승 억양을 따라하기 좋다.
🌟 이 강연을 봐야 하는 이유
캐서린 던은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 산하 옥스퍼드 기후 저널리즘 네트워크에서 전 세계 600여 명의 기자를 교육하는 저널리스트다.
석유 도시 출신으로 에너지 산업을 취재하다 기후로 넘어온 그녀는, 사람들이 왜 기후 기사를 외면하는지 정면으로 묻는다.
이 강연은 무거운 기후 이야기를 독자가 끝까지 읽게 만드는 실전 방법을, 기자가 아닌 사람도 자기 일에 적용할 수 있게 풀어준다.
▶️ 강연 영상 (전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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