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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 줄리안 트레저가 사람들이 내 말을 흘려듣게 만드는 '말하기의 7가지 죄악'과, 반대로 말에 힘을 싣는 4가지 원칙 HAIL(정직·진정성·신뢰·사랑), 그리고 음역·음색·속도·침묵 같은 목소리 도구와 강연 전 6가지 발성 워밍업까지 알려주는 10분짜리 실전 스피치 강연이다.

📚 본문 곳곳의 💡 표현 카드에서 그 대목의 영어 표현을 만나요. YouTube 버튼은 새 탭에서 그 장면부터 재생하고, 🔊 발음 듣기는 브라우저가 그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줍니다. (원문 인용은 학습용 짧은 발췌이며, 뜻·예문은 본 블로그의 창작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악기, 그런데 왜 아무도 안 들을까

 

줄리안 트레저 TED 00:21 장면
줄리안 트레저 TED 00:21 장면

 

줄리안 트레저는 인간의 목소리를 '우리 모두가 연주하는 악기'라고 부르며 강연을 연다.
전쟁을 일으킬 수도, 사랑을 고백할 수도 있는 가장 강력한 소리인데, 정작 많은 사람이 '내가 말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는 경험을 한다.
왜 그럴까?
그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먼저 우리가 버려야 할 말하기 습관부터 짚고 넘어가자고 제안한다.

💡 이 대목의 표현 1
“Speaking ill of somebody who's not present.”

뜻·뉘앙스 — speak ill of ~는 '~를 험담하다, 나쁘게 말하다'라는 뜻의 고정 표현.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쓸 수 있으며, 반대말은 speak well of.

응용 예문 — Don't speak ill of your former boss in a job interview. (면접에서 전 상사를 험담하지 마세요.)

YouTube 00:52
💡 이 대목의 표현 2
“we know perfectly well the person gossiping, five minutes later, will be gossiping about us.”

뜻·뉘앙스 — know perfectly well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뉘앙스. 단순한 know보다 '뻔히 알면서'라는 확신·질책의 어감이 실린다.

응용 예문 — You know perfectly well why I'm upset. (내가 왜 화났는지 너도 뻔히 알잖아.)

YouTube 00:54

📌 말하기의 7가지 죄악 — 험담부터 독단까지

 

줄리안 트레저 TED 01:00 장면
줄리안 트레저 TED 01:00 장면

 

트레저가 정리한 일곱 가지 나쁜 습관은 이렇다.
자리에 없는 사람을 헐뜯는 험담, 상대를 평가하며 깎아내리는 비판, 매사를 어둡게 보는 부정성, 그리고 그 사촌 격인 불평(그는 불평을 '영국의 국민 스포츠'라 부르며 '전염되는 비참함'이라고 꼬집는다).
여기에 남 탓만 하는 변명, 모든 게 '대박'이 되어버려 결국 거짓말로 번지는 과장, 마지막으로 자기 의견을 사실처럼 퍼붓는 독단이 더해진다.
이 일곱 가지에 빠진 사람의 말은 듣는 쪽이 견디기 어렵다는 게 공통점이다.

💡 이 대목의 표현 3
“complaining is viral misery.”

뜻·뉘앙스 — viral은 '바이러스처럼 퍼지는'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불평이 주변으로 전염되는 불행이라는 비유. go viral(입소문 나다)로도 자주 쓰인다.

응용 예문 — Her video went viral overnight. (그녀의 영상은 하룻밤 사이에 입소문을 탔다.)

YouTube 01:39

💪 HAIL — 말에 힘을 싣는 네 개의 주춧돌

 

줄리안 트레저 TED 03:05 장면
줄리안 트레저 TED 03:05 장면

 

죄악을 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트레저는 긍정적인 토대 네 가지를 HAIL이라는 단어로 묶어 제시한다.
H는 정직(Honesty), 말에 거짓이 없고 명확한 것.
A는 진정성(Authenticity), 꾸미지 않고 '자기 자신의 진실 위에 서는 것'.
I는 언행일치(Integrity), 말한 대로 행동해서 신뢰받는 사람이 되는 것.
L은 사랑(Love)인데, 연애 감정이 아니라 상대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는 사랑이 정직의 날을 부드럽게 다듬어 주고, 진심으로 잘되길 바라는 사람을 동시에 비판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인다.

💡 이 대목의 표현 4
“being your word, actually doing what you say, and being somebody people can trust.”

뜻·뉘앙스 — be your word는 '말한 대로 사는 사람이 되다', 즉 언행일치를 뜻하는 표현. keep one's word(약속을 지키다)보다 한층 강한, 정체성 차원의 어감.

응용 예문 — A good leader does what they say — they keep their word. (좋은 리더는 말한 대로 행동한다. 약속을 지킨다.)

YouTube 03:37
💡 이 대목의 표현 5
“I don't mean romantic love, but I do mean wishing people well,”

뜻·뉘앙스 — wish someone well은 '~가 잘되기를 바라다'라는 뜻. 헤어지는 사람이나 떠나는 동료에게 악감정이 없다는 걸 표현할 때 자주 쓴다. 조동사 do는 '정말로 ~하다'라는 강조.

응용 예문 — We didn't agree on everything, but I wish her well in her new job. (모든 면에서 뜻이 맞진 않았지만, 새 직장에서 잘되길 바란다.)

YouTube 03:47

🔎 목소리 도구상자 열기 — 음역, 음색, 운율

 

줄리안 트레저 TED 05:04 장면
줄리안 트레저 TED 05:04 장면

 

무엇을 말하느냐 못지않게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다.
트레저는 대부분의 사람이 한 번도 열어보지 않은 '목소리 도구상자'를 꺼낸다.
첫 도구는 음역: 코, 목, 가슴 순으로 소리 위치를 내려 보여주며, 우리가 낮은 목소리에 힘과 권위를 느껴 목소리 낮은 정치인에게 표를 준다는 사실을 짚는다.
두 번째는 음색: 사람들은 핫초콜릿처럼 풍부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를 선호하는데, 타고나지 않았어도 호흡·자세·연습으로 훈련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운율: 한 음으로만 말하는 단조로운 말투나, 평서문을 전부 의문문처럼 끝내는 습관은 의미 전달력을 갉아먹는다.

🧩 속도, 침묵, 음조, 음량 — 그리고 '소드캐스팅' 경고

이어서 그는 속도를 바꿔 흥분과 강조를 오가는 시범을 보이고, 그 끝에 있는 '오랜 친구' 침묵을 소개한다.
말 사이의 빈틈을 '음', '어'로 채울 필요가 없으며, 침묵 자체가 강력한 도구라는 것이다.
같은 문장도 음조를 올리고 내리는 것만으로 의미가 달라지고, 음량은 크게 질러 주목을 끌 수도, 반대로 아주 조용히 말해 귀를 기울이게 할 수도 있다.
다만 주변을 배려하지 않고 늘 방송하듯 떠드는 '소드캐스팅'은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 이 대목의 표현 6
“We don't have to fill it with ums and ahs.”

뜻·뉘앙스 — ums and ahs는 말 사이에 넣는 '음…', '어…' 같은 군말(filler)을 명사처럼 굳힌 표현. um and ah를 동사로 써서 '우물쭈물하다'라는 뜻도 된다.

응용 예문 — He ummed and ahhed before finally answering the question. (그는 한참 우물쭈물하다가 겨우 질문에 답했다.)

YouTube 06:38
💡 이 대목의 표현 7
“you owe it to yourself to look at this toolbox”

뜻·뉘앙스 — owe it to yourself to ~는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해야 한다, ~할 자격이 있다'는 뉘앙스의 표현. 상대에게 무언가를 권할 때 부담 없이 강하게 미는 네이티브 표현.

응용 예문 — You've worked hard all year — you owe it to yourself to take a real vacation. (일 년 내내 열심히 일했으니, 너 자신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휴가를 가야 해.)

YouTube 07:34

🌀 강연 전 6가지 발성 워밍업 — 직접 따라 해보기

 

줄리안 트레저 TED 08:02 장면
줄리안 트레저 TED 08:02 장면

 

중요한 순간 — 무대 위 강연이든, 청혼이든, 연봉 협상이든 — 을 앞두고 있다면 엔진을 예열해야 한다.
트레저는 청중 전원을 일으켜 세워 자신이 강연 전마다 하는 여섯 가지 워밍업을 함께 한다.
팔을 들고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아—' 하고 내쉬기, 입술을 깨우는 '바바바'와 '브르르', 혀를 푸는 '라라라'와 혀 굴리기('혀를 위한 샴페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딱 하나만 해야 한다면 고음 '위'에서 저음 '오'로 미끄러지는 '사이렌'이다.

✨ 의식적으로 말하고, 의식적으로 듣는 세상

마지막으로 트레저는 시야를 넓힌다.
지금 우리는 소음과 나쁜 음향 속에서, 듣지 않는 사람들에게, 서툴게 말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힘 있게 말하고, 의식적으로 들어주는 사람들이, 소리에 맞게 설계된 환경에서 소통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소리를 의식적으로 만들고 소비하고 설계하는 세상 — 그것이야말로 이해가 기본값이 되는, 아름답게 들리는 세상이며 퍼뜨릴 가치가 있는 생각이라고 그는 마무리한다.


🎙️ 쉐도잉 포인트

아래 시점을 찾아 자막을 끄고 성우처럼 따라 말해보세요(3회 반복 추천).

  • ▶ 00:14 — 강연의 오프닝 문장. 속도가 느리고 발음이 또렷해서 초급자가 문장 강세(instrument, play)와 끊어 읽기를 익히기에 가장 좋은 구간.
  • ▶ 03:22 — H-A-I-L 네 단어를 하나씩 짚어가며 말하는 구간. 핵심 단어(honesty, authenticity)에 강세를 두고 나머지를 흘리는 영어 특유의 리듬을 그대로 따라 하기 좋다.
  • ▶ 06:22 — 연사가 일부러 빠르게 말했다가 확 느려지는 속도 시범 구간. 빠른 구간의 연음(get very excited by)과 느린 구간의 강조 억양을 대비해서 연습할 수 있다.

🌟 이 강연을 봐야 하는 이유

줄리안 트레저는 소리가 인간과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온 영국의 사운드 컨설턴트로, 소리·듣기·말하기를 주제로 TED 무대에 다섯 차례 오른 이 분야 대표 연사다.
2014년 공개된 이 강연은 TED 역대 조회수 최상위권에 드는 스피치 분야의 고전으로, 이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목소리 시범과 청중 전체가 따라 하는 발성 워밍업까지 담겨 있어 10분 안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 강연이다.

▶️ 강연 영상 (전체 보기)

출처: TED · 줄리안 트레저 (Julian Treasure, 사운드 컨설턴트·커뮤니케이션 전문가) ·
유튜브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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